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간암 말기 아내와의 애끊는 사랑을 들려줬던 창원씨(‘너는 내 운명’). 아내가 세상을 뜬 후 함께 살던 지리산을 내려와 해보지 않은 일도, 가보지 않은 곳도 없다는데…. 4년 여 만에 만난 제작진에게 털어놓은 이야기는 뭘까. 첫 딸을 낳은 다음날, 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안소봉씨(‘엄마의 약속’). 안씨가 떠난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암 선고를 받은 어머니와 그 가족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장애 입양아 세진이(‘로봇다리 세진이’)가 벌써 중학생이 됐다.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고, 한걸음씩 로봇다리를 내딛는 세진이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읽는다. 올 ‘휴먼다큐 사랑’은 MBC 노조파업으로 인해 방영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강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