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영 시인 등 4명 문화훈장 금관훈장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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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문화관광부는 '문화의 날'(20일)을 맞아 금관 문화훈장 수상자로 궁중무용가인 김천흥옹.장우성 화백.최영희 문화재위원.고 김수영 시인 등을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김천흥씨는 대중성이 적은 국악과 전통춤을 보존.전승했고, 장우성씨는 현대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최영희씨는 문화유적 보전에, 고 김수영 시인은 한국 현대시의 발전에 끼친 업적을 평가받았다.

또 은관훈장 수상자로는 권영우 예술원 회원.신응식(필명 신경림) 시인.유종호 예술원 회원.이지관 전 동국대 총장.소설가 최일남씨.고 박용철 시인.작곡가 고 박태현씨.지휘자 고 홍연택 씨 등이 선정됐다. 보관훈장은 만화가 고 김종래씨 등 8명에게, 옥관훈장은 권성덕 국립극단 단장 등 8명에게 돌아갔다.

문화부는 또 제33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자로 박찬수 목아불교박물관 관장.소설가 이문구씨.서양화가 정문규씨.성악가 이규도씨.극작가 김의경씨.만화가 고우영씨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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