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내내 치열한 골프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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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 ‘먼싱웨어 챔피언십’이 지난달 26일,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투어(KGT)의 코리안투어로 신설된 이 대회는 남녀 대회 통틀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연중 골프 대회다. KGT 코리안투어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회는 충북 청원 이븐데일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총 상금은 4억원(우승상금 1억원)으로 국내 상금랭킹 상위 96명이 모두 참가한다. 그 중 지난해 상금랭킹 1위인 배상문(24·키움증권)을 비롯해 상위 32명의 선수들은 1차 예선 면제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33위부터 96위까지는 매치플레이를 통해 1차 예선을 치른다. 이들 중 1차를 통과한 32명의 선수가 면제권을 받은 상위 32명과 겨루는 본선에 오른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32강까지를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녹화 방송한다. 16강부터 결승은 10월 22일부터 3일간 생중계한다.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3편에서는 김대현·저스틴 김·최호성·황재민의 치열한 대결을 볼 수 있다. J골프 박희상 방송본부장은 “한순간의 실수가 승패를 좌우하는 매치플레이 형식은 선수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줄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연중 골프 대회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송정 기자 asitwer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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