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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즐거움 넘치는 우리 동네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그냥 보낸다면 아이가 실망할 것은 당연하다. 먼 곳에 나가지 않아도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우리 지역 어린이날 행사를 소개한다.

무료로 즐기는 체험행사

성남시는 ‘2010 어린이날 큰잔치’를 준비했다. 율동공원을 비롯한 6개 공원에서 열리며, 2만여 명이 참석할 수 있다.율동공원은 관리사무소 앞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4시 행사를 연다. 어린이 인형극·놀이마당·과학마당 · 그리기마당 등을 준비했다. 체험 행사도 기다리고 있다. ‘짚 공예품 전시 및 체험’에서는 지푸라기로 만든 동물모형·말타는 장군·효녀 심청 등을 볼 수 있고,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경원대·동서울대·신구대 등 성남시 소재 대학 학생들이 나서 비보이·태권도 시범·난타·사물놀이 등을 공연한다. ▶문의=율동공원 031-702-8713

용인시는 문화복지행정타운 광장에서 ‘2010년 용인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주제는 ‘펀!펀! 아이들의 상상 꾸러미 세상’으로 오전 10시~오후 4시에 열린다. 평소 해보기 힘든 과학 체험들이 특징이다. 과학세상 체험부스는 아이들이 핀스크린·자석다리·공중에 뜨는 공·전자현미경 등을 가지고 놀며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블록·페이스 페인팅·비누방울 등이 준비된 놀이세상을 통해 마음껏 놀 수가 있다. 만들기 세상 부스에서는 3D곤충 만들기·화분심기·풍선아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031-324-3269

놀이동산서 보내는 특별한 하루

한국민속촌은 어린이날을 전통 문화공연과 전통생활체험이 함께 하는 ‘새싹들의 큰 잔치’를 마련했다. 농악놀이·줄타기·마상무예·전통혼례식 등은 재미와 함께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알려줄 수 있는 자리다. 태권도와 택견 특별공연도 놓치기 아쉽다.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민속놀이 대회나 박터트리기 행사에 참가하면 된다. 전통문양을 소재로 한 페이스페인팅도 민속촌에서만 만날 수 있다. ▶문의=031-288-0000

낮 시간에 놀이동산을 찾는 게 부담스럽다면 야간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에버랜드는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한다. 낮보다 여유롭게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 6000발의 불꽃이 터지는 멀티미디어쇼 ‘드림 오브 라이언’과 100만 개의 전구가 켜지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은 밤에만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문의=031-320-5000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문화공간

성남아트센터는 곳곳에 파라핀조형체험·점토공예·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미술관 본관에서는 일본 로봇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로봇아트와 놀이의 세계전’을 진행한다. 가격은 1만2000원. 전시는 24일까지다.

페라하우스에서는 ‘드로잉쇼’(오전 11시·오후 4시)를 공연한다. 앙상블시어터에서는 어린이 영어 뮤지컬 ‘티스(오후 1시·3시)’가 펼쳐진다. 자연스레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배우고, 영어와 친해질 수 있다. 1만~2만원.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뮤지컬 ‘매직!신데렐라’가 3차례(오전 11시.오후 2시·4시, 전석 1만원) 공연된다. 앞마당에서 열리는 에어 로켓 조립·무선 자동차 조립과 경주도 놓치기 아쉽다. ▶문의=031-783-8000

[사진설명]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얼굴이 해맑다.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마다 공연·전시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 신수연 기자 ssy@joongang.co.kr / 사진=최명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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