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이 다목적댐 격상, 주민지원 늘어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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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남 보령시 보령댐이 상수원댐에서 다목적댐으로 승격돼 주민 혜택이 늘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 “1990년 댐 착공시 한국수자원공사법(10조)에 따라 보령댐계

통광역상수도(수원설비)로 인가된 보령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에 다목적댐

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올해안에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목적댐으로 승격되면 댐 주변 주민 지원사업비가 3배 이상 늘어나고 댐 관리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주민 지원사업비는 댐건설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건립·도로포장 등을

위해 쓰이는 비용이다.

그동안 보령댐은 다목적댐으로 인정받지 못해 다목적댐(연간 3억8천만원)일 경우 보다 훨

씬 적은 7천여만원만 지원됐다.

보령댐(최대 저수량 1억1천t)은 1996년 10월 완공,서천 ·서산 등 충남 서북부 7개 시 ·군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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