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댐 주변 주민에 사랑 나눔 의료봉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1면

K-water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댐 주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3월 28일 경남 진주 남강댐효나눔복지센터에서 열린 ‘K-water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의료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K-water는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감과 ‘나눔과 공감으로 행복한 사회’라는 비전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에 그치지 않고 ‘맑은물 네트워크’를 만들어 전국 도시의 소하천 수질개선 프로그램을 뿌리내리고 ‘맑은물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K-water는 효(孝) 나눔 서비스, 자원봉사 활동, 나눔 플러스, 해외 사회공헌 등 나눔 활동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환경이 나쁜 남강댐 등 10곳의 댐 주변 주민의 건강을 위해 올 2월 열린의사회와 의료봉사 협약을 맺었다. 2009년 경남 진주시 남강댐 근처에 세운 효나눔센터에선 지난 3월 하순 ‘사랑나눔 의료봉사 활동’이 펼쳐졌다. 혼자 사는 노인, 다문화가정 주부 등 250여 명이 치료를 받았다. 일자리 나누기에도 앞장서, 지난해의 경우 예산을 아껴 65세 미만의 미취업 주부 620명을 채용해 소외 이웃을 돌보게 했다.

K-water는 해외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2006년 타지키스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07년엔 캄보디아(행복한 우물 만들기), 몽골(이동식 집 ‘게르’ 지어주기)에서 활동했다. 2008년엔 베트남 마을 8곳에 식수를 개발해 줬다. 또 2009년엔 필리핀에 식수용 관정 4개를, 라오스에 급수시설 9개를 설치해 줬다. 올해도 동아시아 국가에 식수를 개발해 줄 예정이다. 지난해 말까지 K-water 임직원의 96%(3899명)는 물사랑나눔단 등 85개 동아리에 자발적으로 가입해 4만6000시간 봉사했다. K-water 김건호 사장은 “물 전문기업인 만큼 물과 환경을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략적·지속적으로 펼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