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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 한국산 게임…소프트맥스 일본서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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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국산 게임들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이 최강자인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수백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잇따라 체결되고 있고, 불모지대였던 비디오 게임도 일본과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롤플레잉 게임 '마그나카르타:진홍의 성흔'이 일본에서 발매된 지 하루 만인 12일 소니의 PS2 일본 공식 사이트 집계에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산 게임이 일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으로, 외국 게임에 배타적인 일본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은 놀라운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그나카르타는 일본의 게임잡지에서도 우수한 평점을 받고 있어 연내 일본에서만 20만장 이상 팔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판타그램사가 만든 Xbox용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더 크루세이더즈(KUFTC)'도 지난달 29일 영국 등 유럽 14개국에서 일제히 발매된 뒤 판매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이 종주국 격인 온라인 게임 수출도 이어지고 있다. 네오위즈의 온라인 게임 '요구르팅'은 비공개 시범 서비스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게임업체 겅호 엔터테인먼트가 340만달러에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위즈는 중국.대만 업체와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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