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근로시간을 모아 휴가로 사용하는 선택적 보상휴가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신홍(申弘.서울시립대 교수) 노사정위 근로시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열린 노사정위 본위원회에서 특위 보고를 통해 "하루 8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주 또는 월 단위로 모아 8시간 단위로 하루씩 유급휴가를 가거나 정상 임금의 1.5배를 받는 방안을 근로자가 선택하는 보상휴가제를 도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고 밝혔다.
근로시간 특위는 또 주5일 근무제 시행과 관련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되 현재의 임금 수준을 유지하고
▶연월차 휴가를 통합해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며
▶생리휴가를 무급화하되 임금으로 보전하는 쪽으로 큰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원회(위원장 張永喆)는 이날 월차휴가와 생리휴가 등 주5일 근무제 핵심 쟁점에 대해 절충을 시도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신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