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주·전주 역사기행 프로그램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역사 현장으로 테마 여행을 떠납시다.”

광주 ·전주의 문화단체 등이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가족들의 손을 잡고 떠날 수 있는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화도 순례=광주민학회는 16일 오후 1시 광주시청 뒷편 광주고 동창회관 앞에서 강화도 순례에 나선다.

16일은 오후 7시쯤 강화에 도착해 호텔에서 숙박한 뒤 다음날 본격적으로 기행을 한다.갑곶돈대·강화역사관 ·광성보 ·전등사 ·부근리 지석묘·마니산 참성단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1인당 8만원이고 숙식을 모두 제공한다. 062-234-5677.

◇역사·문화 인물 기행=조선대 박물관은 호남 역사 ·문화 인물 기행의 하나로 17일 화순과 보성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부하는 주제와 인물은 ▶화순 민족운동의 양한묵▶민족적 서정음악과 보성의 채동선▶청년 김구의 잠행지인 보성 득량의 쇠실마을▶소리꾼 박유전 ·정응민 등이다.

호남대 김기주 교수와 광주대 한규무 교수의 현장 강좌도 곁들여진다.

오전 8시20분 대학 도서관 앞에서 출발하며,점심을 포함해 3만원.062-230-6333.

◇가야 답사=문화저널은 ‘잊혀진 왕국’가야의 흔적을 찾아가는 1박2일의 답사 기행을 실시한다.16일 오후 2시 전주시 금암동 태평양 수영장 앞을 출발,저녁무렵 경남 함양에 도착해 ‘덧배기 춤’이 이색적인 오광대 놀이를 구경한다.

이어 고성에 가 옛 가야인들의 설움이 묻어나는 밤마리 장터를 돌아보고 노동의 땀방울을 씻는 영남 들노래도 듣는다.

상족암 공룡유적지 견학이 포함돼 어린이들도 데려갈 만하다. 식사 ·숙소 제공하고 6만5천원.063-273-4823.

◇정선 아우라지 탐방=황토현문화연구소는 16일 오후 9시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 앞에서 출발,강원도 첩첩산골을 찾아가는 무박 2일의 ‘정선 아우라지와 단종의 유배지 기행’을 한다.

정선 아리랑의 고장 ‘아우라지’,오일장을 거쳐 개발 ·보존 논란이 뜨거웠던 동강,비운의 임금 단종의 자취가 서려있는 영월의 장릉 ·청령포,구산선문의 하나인 법흥사,무릉리 마애여래 좌상 등을 돌아본다.

향토사학자 신정일(47)씨가 동행해 해설을 해준다.식사 제공,학생 3만원·어른 4만2천원.063-277-3057.

이해석 ·장대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