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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답방 대가·조건 없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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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8일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의원은 "오는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기자회견 때 金위원장의 답방 일정을 발표하지 않겠는가" 며 "답방을 국면 전환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는 없는가" 고 물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의원은 "북한이 요구하는 대가나 전제조건이 풀리지 않아 답방이 늦어지는 것은 아닌가" 고 따졌다. 답변에서 임동원(林東源)통일부 장관은 "답방에 관해 대가나 전제조건은 없으며,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고 강조했다.

김동신(金東信)국방부장관은 "지난 4일 서해 소청도 남방에서 북한 상선 청진2호(1만3천t)에 우리 해군 초계함이 근접차단 기동작전 중 가벼운 선체 접촉이 발생, 초계함의 난간 지지대와 갑판이 약간 찌그러졌다" 고 밝혔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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