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출 문인석 70점 반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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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사대부 무덤 장식용 문인석(文人石) 등 우리 돌조각품 70점이 돌아온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서 문을 연 세중옛돌박물관(설립자 천신일)은 일본 나고야의 사업가인 구사카 마모루(日下守.66) 소장품 가운데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는 돌조각품 70점을 돌려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천신일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달 13일 나고야를 방문해 환수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에 국내에 돌아오는 옛 돌조각들은 문인석과 어린이 모습을 조각한 동자석(童子石) 등으로 전체 70점 중 16점에 대해서는 세중박물관측이 일정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중박물관은 이들 조각품이 국내에 돌아오는 것을 기념해 다음달 1일 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광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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