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전등 첨단 문화 산업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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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부천.대전.청주.춘천에 각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21세기형 고부가가치 문화산업단지가 만들어진다.

문화관광부는 6일 "최근 전문가 심의를 거쳐 문화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확정했다" 며 "내년부터 2004년까지 지자체별로 2백억원 정도 범위에서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고 밝혔다.

◇ 부천=원미구 상동 일대 6만2천평에 2003년까지 1백33억원을 들여 만화영상 테마파크인 '송내 첨단문화산업단지' 를 조성한다. 이현세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만화의 거리' 를 비롯, '디지털 예술 종합지원센터' '문화 테마의 거리' 등이 들어선다.

◇ 대전=4백20억원을 들여 엑스포과학공원 내 10여만평의 부지에 영상.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을 설립한다. 프레스센터 등 건물 2개동(1천3백65평)에는 문화산업 창업보육센터가 설치된다.

◇ 청주=현재 비어 있는 상당구 내덕동 담배인삼공사 청주연초제조창(부지 1만1천평)이 단지 조성 예정지. 올해부터 2004년까지 민간자본 등 총 6백4억원이 투입돼 컨텐츠산업단지, 첨단 놀이시설 등이 세워진다.

◇ 춘천=민간자본 등 1천억원을 들여 춘천시 서면 현암리와 금산리 일원 6만1천여평의 부지에 조성된다. 키즈랜드.네이쳐랜드.캐릭터랜드 등으로 꾸며지는 6천4백평 규모의 문화산업 테마파크가 핵심 시설이다.

최준호.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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