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구문화예술회관 시민들에 '호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 시작한 ‘가족과 함께 떠나는 문화여행’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4월부터 셔틀버스 1대를 배정해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대구와 경북지역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문화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열리는 문화여행은 매월 탐방지를 바꿔가며 향토사학자 등 지역전문가의 해설까지 곁들여 실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매회 45명 모집에 1백∼2백명의 신청이 몰릴 정도.

올들어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 8일 문화여행에도 1백여 가족이 참가를 희망했으나 45명만 선착순으로 뽑혀 경남 창녕군의 석빙고 ·3층 석탑 ·창녕박물관 ·관룡사 등 유적지를 탐방했다.22일 문화여행에도 1백50명이 신청했다.

5월(13,27일)에는 대구시 달성군의 도동서원과 육신사를 탐방지로 정해놓고 3일부터 시민들의 참가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해는 15차례의 문화여행을 통해 달성의 최씨종가 ·도동서원,대구 동구의 불로고분군을 비롯해 고령 대가야유적지,의성 고운사 유적지,영천 은해사와 정몽주 생가 등을 돌아보았다.

대구문화예술회관측은 현재 대구시와 상반기중 문화여행 버스를 2대로 더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난 8일 가족들과 창녕지역을 돌아본 황성근(40 ·달서구 월성동)씨는 “주말에 자녀와 함께 향토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일은 건전한 여가생활뿐 아니라 가족사랑을 위해서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