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 국방부장관 청와대 업무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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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동신(金東信)국방부 장관은 "미국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외 안보환경이 전환기적 상황을 맞고 있다" 고 진단하고 "이에 새로운 인식과 발상으로 대처, 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 고 말했다.

金장관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올해 업무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金장관은 "북한의 군사능력을 고려할 때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활성화하면서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작전태세를 유지하겠다" 고 보고했다.

그는 특히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해 긴장완화를 추진하되 이에 따라 장병의 대적관(對敵觀)과 안보관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정신교육을 강화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10조원대의 대형 무기도입 사업에서 투명성과 경제성을 철저하게 지키는 한편 전문 컨설팅기관에 의뢰해 조달체계를 개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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