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숙사축제서 암투병 여중생 돕기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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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학 축제장이 훈훈한 인정으로 넘쳐흘렀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경북대 기숙사 축제인 ‘큐피드축제’를 열고 있는 학생들이 암투병중인 여중생 임보경(14 ·구암중2년)양 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축제 행사장마다 임양을 돕기 위한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을 모으고 있다.

또 9일에는 임양 돕기 무료자선공연과 헌혈행사를 벌였고 기숙사 학생을 상대로 헌혈증서를 모으고 있다.축제기간동안 모은 성금 등은 12일쯤 기숙사 사생자치회 김규성(金圭成·24)회장 등이 임양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홀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아온 임양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난소암으로 투병중이며,현재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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