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근은 목 속 깊숙이 자리한 근육으로 위치에 따라 전사각근·중사각근·후사각근으로 나뉜다. 사각근은 머리를 앞쪽과 바깥쪽으로 굽도록 하고, 늑골을 들어올려 흉곽을 넓혀 호흡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사각은 상지(팔)에 과부하가 걸렸을 때 손상되기 쉽다. 경추(목뼈)의 안정을 위해 과도하게 긴장되기 때문이다.
사각근이 손상되면 항상 목 뒤가 묵직하고, 뻐근하다. 목디스크와 비슷하게 목·어깨·등 그리고 팔과 손까지 저리다. 긴장성으로 두통을 일으키며 만성적인 어깨 통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사각근의 긴장이 가슴 쪽으로 내려오는 신경을 누르면 가슴 쪽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김씨는 비스듬한 자세로 독서를 하고, 귀와 어깨를 이용해 전화를 받는 동작을 반복해 사각근이 손상을 받았다.
목디스크는 경추 신경의 어느 부분이 압박받느냐에 따라 통증을 나타내는 부위가 달라진다. 증상은 사각근 손상과 유사하다. 하지만 사각근이 손상되면 팔이나 손으로 내려오는 통증이나 저림이 손가락 엄지와 검지로 내려오는 특징을 보인다. 증상이 모호하면 방사선 촬영 검사를 받아 정확하게 치료해야 한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