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식목일이자 한식.청명이 겹친 5일 전국의 산에는 식목과 성묘, 봄나들이 인파가 몰렸으며 크고 작은 30여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5시10분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금강산전망대 북쪽 8㎞ 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과 군부대측은 이 불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것에 대비, 진화용 헬기 3대를 배치해 놓았다.
5일 오전 5시쯤 울산시 북구 중산리 약수마을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소나무와 잡목 2천여그루를 태운 뒤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5일 오후 현재 전국에서 30여건의 산불이 일어나 2백여㏊의 산림을 태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