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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26일 오전 11시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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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오전 11시 외교안보팀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의 장관(급)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한다고 25일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개각과 함께 金대통령은 2~3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교체, 이들 중 1~2명을 장관으로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질 대상은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김윤기(金允起)건설교통부 장관이 우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빈 장관은 한.미, 한.러시아 정상회담 비밀 공개와 관련해 24일 사의를 표시했다.

또 현 내각에서 상대적으로 자리에 오래 있는 조성태(趙成台)국방.김명자(金明子)환경.김정길(金正吉)법무.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노무현(盧武鉉)해양수산부 장관도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동(李漢東)총리.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 등 이른바 '빅3' 는 유임된다.

정치인 입각 규모는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유력한 민국당 한승수(韓昇洙)의원,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자민련 장재식(張在植)의원 등 4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은 행정자치부 장관에 기용될 가능성이 크며 국방장관 후임은 김동신(金東信)전 육참총장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南宮수석이 교체될 경우 후임엔 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김진국.이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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