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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착륙 김포공항보다 쉬워진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오는 29일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김포공항보다 훨씬 쉬워진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 및 이착륙을 위한 비행로 37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은 18개였다.

인천국제공항 주변 비행로는 계기비행 이착륙용 비행로가 20개며 공항 출발과 접근을 위한 비행로가 17개다.

이같은 비행로 확충은 인천국제공항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로부터 공항부근 공역을 이양받은데 따른 것이다.

건교부는 최근 공군의 서해안 공중전투훈련장의 일부와 해미 접근관제구역 일부의 공역을 1만4천피트에서 1만1천피트로 축소해 건교부 산하 서울 접근관제소의 관할 공역으로 편입했다. 또 주한 미공군 오산 접근관제소가 관할하던 오산 상공과 영종도 남쪽 상공 공역도 줄여 관제권을 서울 접근관제소로 이양했다.

건교부측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군 관할 공역을 대폭 이양받아 인천국제공항이 김포공항보다 다양한 접근 루트를 확보, 훨씬 쉽고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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