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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고지대 제한급수 불가피할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청주시민들이 올여름 식수난을 겪을 우려가 크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의 수돗물 생산 능력은 현재 하루 26만7천t이나 여름철 성수기의 예상 수요는 28만7천t에 달해 고지대 등 일부지역의 경우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시행중인 대청댐 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도 오는 10월께나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수자원공사측에 광역상수도 사업 완료 이전이라도 일부 정수시설을 서둘러 6월 이전에 준공,부분 가동해 2만t정도의 물을 공급해줄 것으로 긴급요청했다.

시는 이와 함께 22일 물의 날을 맞아 시내 일원에서 수돗물 아껴쓰기 홍보 전단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등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하루 최고 수요가 26만4천t에 그쳐 그런대로 위기를 넘겼으나 올해는 2만t정도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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