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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프로젝트' 한국측 작곡가 선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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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작곡가 강준일.김지영씨가 첼리스트 요요마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실크로드 프로젝트' 의 한국측 위촉 작곡가로 선정됐다.

강준일씨는 사물놀이 협주곡 '마당' 등으로 동서양 음악의 만남을 시도해 왔으며 김지영(예일대 박사과정.32)씨는 아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집 '달빛 아래' (코흐 인터내셔널)에 수록된 '바람을 쫓는 호랑이' 등을 발표한 여류 작곡가.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유라시아 대륙의 음악적 유산을 창작의 영감으로 되살리는 작업. 피아노.타블라.첼로.쟁(爭).얼후.비파 등 동서양 악기로 구성된 실크로드 앙상블이 각국 작곡가들에게 위촉한 작품들을 초연하고 2003년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이 이들 작품을 CD에 담는다. 이를 위해 미국 포드자동차가 공식 후원사로 나섰다.

지난 2일 홍콩아트페스티벌에서 자오지핑(趙季平)의 '관산(關山)의 달' 등 중국.몽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이란.아제르바이잔 출신 작곡가들의 작품이 초연됐으며, 잘츠부르크.리옹.도쿄.워싱턴.시카고 등지에서도 실크로드 페스티벌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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