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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또 짙은 안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2일 인천국제공항에 또다시 짙은 안개가 세시간여 동안 지속됐다. 안개에 있어 김포공항보다 훨씬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당국의 예측이 또 빗나간 것이다.

이날 인천공항 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6시45분쯤 시정(視程) 1백5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낀 뒤 오전 10시까지 계속됐다. 이 사이 시정은 20~1백m 사이를 오르내렸다.

지난달 19일과 20일 발생한 안개보다 정도는 덜했으나 비행기 이.착륙은 역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인천공항은 시정 2백m 이상에서 이.착륙이 가능하다. 기상대측은 "해무(海霧)가 아닌 기온 상승 등에 기인한 안개" 라며 "10시 이후 기온이 올라가면서 시정이 1천m 이상으로 회복됐다" 고 밝혔다.

한편 김포공항은 이날 새벽 발생한 짙은 안개로 국내선 33편이 결항했다. 김포공항은 오전 6시부터 두시간여 동안 시정 0~1백m 사이의 안개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가 오전 8시50분부터 운항이 재개됐다.

강갑생.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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