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회의원 절반 1년새 재산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회의원(2백73명)중 재산신고 대상자(2백70명)의 51.1%인 1백38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이 늘어났으며, 이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39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1백21명(44.8%)이며,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35명이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http://www.assembly.go.kr)는 이같은 내용의 '2000년 의원 재산변동 사항' 을 공개했다.

재산 감소는 대부분 주가 폭락에 따른 것으로,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은 주식(현대중공업) 평가손(評價損)등으로 가장 많은 1천6백억원의 재산이 줄었다.

그 다음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의원이 주가 하락으로 42억5천만원이 줄었다.

그러나 鄭의원은 1천1백74억원으로 재산 규모 1위를 유지했으며, 반면 한나라당 민봉기(閔鳳基)의원은 5천1백만원의 빚을 지고 있어 가장 가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민주당의 박상희(朴相熙.8억8천만원)의원이며, 다음은 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7억1천만원), 한나라당의 최병렬(崔秉烈.5억7천만원).김정숙(金貞淑.5억4천만원).김진재(金鎭載.5억2천만원)의원 순이다.

이정민.고정애 기자

▶2001년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 공개

(http://www.joins.com/cgi-bin/sl.cgi?seriescode=806&kind=sl)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