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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28사건 자료공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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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타이베이 dpa=연합]장제스(蔣介石)총통의 국민당 정부가 1947년 2월 28일 발생했던 대만인들의 폭동을 무력진압하는 과정에서 3만명을 살해했다는 이른바 '2.28사건' 의 관련 자료들이 사건 발발 54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이 비밀 문서들은 행정원 연구심사위원회 주최로 28일 타이베이에 있는 국가도서관에서 개막된 '2.28사건 자료전' 에서 일반인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은 이날 피해자 유가족을 접견한 자리에서 행정원이 지난해 착수한 '2.28 자료 수집 정리 공작 계획' 에 따라 이 사건과 과거 계엄령 시대에 관한 역사자료 다수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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