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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찬호 시증 20승 "감(感) 좋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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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박찬호.구대성 쾌청, 김병현 흐림.

올시즌 첫 실전 피칭에 나선 박찬호(LA 다저스)와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은 호투했으나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난조를 보였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에서 벌어진 팀 청백전에 선발등판, 1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가볍게 몸을 풀 듯 15개의 공을 던진 박선수는 "감이 좋았고 다양한 볼을 던졌다" 고 말했다. 짐 콜번 투수코치는 "직구와 체인지업 제구력이 흠잡을 데 없었다" 며 흡족해했다.

박선수는 오는 4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같은날 투산에서 청백전을 가진 김병현은 1이닝 동안 2안타.1볼넷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김선수는 새로 익힌 싱커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김선수는 오는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선다.

한편 지난달 27일 일본 미야코지마에서 첫 실전 등판한 구대성은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오기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구선수는 직구 최고 스피드가 1백39㎞에 머물렀으나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커브 등을 구사해 삼진 두개를 빼앗았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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