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면제 프로선수 53.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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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농구 3개 종목 프로선수의 병역 면제율이 평균 53.7%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관광위 이계진(한나라당) 의원은 22일 한국야구위원회.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농구연맹 3개 단체에서 입수한 2004년 10월 12일 현재 '선수 병역현황'을 분석한 결과, 병역을 필한 프로선수 516명 가운데 277명(53.7%)이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밝혔다.

병역이 면제된 선수 중 256명은 별도의 군사훈련 없이 즉시 민방위로 편성되는 제2국민역 판정을, 또 21명은 완전면제를 받았다. 현역 복무를 마친 선수는 148명(28.7%)에 그쳤다. 종목별 면제율은 축구가 64%로 가장 높았고, 야구 54%, 농구 31%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32만9626명 중 현역은 84.9%, 보충역과 면제는 각각 11.2%, 2.5%(제2국민역 2.3%, 완전면제 0.2%)를 기록했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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