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환상 갈라쇼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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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28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갈라쇼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완벽한 공연을 하고 있다.

역대 최고점수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선수가 환상적인 갈라쇼 연기를 선보였다.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쥘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을 배경으로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이번 갈라쇼 프로그램은 올림픽에 맞춰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김연아는 올림픽 이전까지는 리한나의 '돈 스탑 더 뮤직'에 맞춰 갈라쇼 연기를 펼쳐왔다.

연한 하늘색 원피스 의상을 입은 김연아는 마치 한 마리 백조처럼 우아한 연기로 피겨팬들을 숨죽이게 했다. 첫번째 점프는 시도하다 뛰지 못했지만 두번째 점프는 깔끔하게 성공했다. 관중들은 김연아가 스핀이나 점프를 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타이스의 명상곡'을 작곡한 쥘 마스네는 19세기 프랑스 출신의 오페라 작곡가다.

한편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캐나다 조애니 로셰트는 셀린 디온의 ‘볼’(Vole)을, 은메달을 차지한 일본 아사다 마오는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를, 5위 안도 미키는 모차르트의 ‘레퀴엠’ 을 배경으로 갈라 연기를 펼쳤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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