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가 들어설 서울 송파구 특전사 부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1단계 사전예약의 모집공고는 26일 발표된다. [중앙포토]
이번에 예약물량이 공급될 남성대 골프장부지 A1-13, A1-16 두 블록에는 모두 2939가구가 들어선다. 80%인 2350가구는 사전예약으로, 나머지 589가구는 내년 6월 본청약 때 공급된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그래픽을>
2350가구 가운데 특별공급 물량은 3자녀 234가구, 신혼부부 352가구, 생애최초 469가구, 노부모 117가구, 기관추천 234가구, 철거민 117가구 등 1523가구(65%)가 배정됐다.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공급분은 나머지 827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1㎡가 1071가구로 가장 많고 ▶54㎡ 29가구 ▶59㎡ 772가구 ▶75㎡ 121가구 ▶78㎡ 9가구 ▶84㎡ 34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전용면적 기준으로 A1-13블록 59㎡ 이하가 1190만원, A1-16블록 59㎡ 이하 1250만원, 60~85㎡ 이하 1280만원으로 잠정 책정됐다. 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본부 이충재 단장은 “추정 분양가는 블록별 평균 상한 분양가로 주택 건설 이후 층별·방향별로 차이가 나더라도 이를 벗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에 공급된 보금자리 주택 시범지구 강남권 분양가보다 오른 이유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높은 녹지율, 군부대 이전 비용 때문이다. 대규모 신도시라는 점도 감안됐다.
그러나 주변 시세보다 30% 정도 싸기 때문에 계약 후 10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받으면 5년간 실제로 거주해야 한다는 의무규정도 명기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4월 2일 보금자리 주택 홈페이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를 통해 발표된다. 각종 증명서류는 당첨자만 제출하면 된다. 이충재 단장은 “인터넷 신청내용과 증명서류가 다르면 당첨이 취소되고 2년간 사전예약이 제한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사전예약 물량에 대한 입주는 2013년 말 예정이다.
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