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등 요인, 국내 유가 상승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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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다음달에 휘발유 등 국내 기름값이 상당폭 오를 전망이다.

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추가 부담이 크게 늘어 ℓ당 40~50원 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LG정유 관계자는 "인상요인을 전부 반영하지는 않더라도 비교적 큰 폭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또다시 강세를 보여 국내 물가와 수출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19일(현지시간) 3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94달러나 오른 배럴당 24.9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 2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1.74달러 오른 32.19달러를 기록,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남중.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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