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 게시판 등에는 데이비스의 이름이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그의 실력에 감탄하는 댓글들이 올라왔다. 네티즌은 "모태범도 잘했지만 데이비스의 경기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마지막 질주가 우샤인 볼트보다 무서웠다" "역시 흑인 특유의 파워와 스피드가 돋보였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은메달을 딴 모태범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신사적인 스포츠맨십을 보여 네티즌은 "같은 미국 선수인 안톤 오노와 전혀 다른 인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들도 올렸다. 또 대표팀 곽윤기와 함께 공항에서 장난을 치는 그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는 데이비스와 곽윤기가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면서 서로에게 '딱밤'을 주는 익살스러운 장면이 담겼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인 장권옥 코치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한편 데이비스는 오는 21일 1500m에서 모태범과 또 한번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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