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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굴 채취선 전복…9명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2시40분쯤 충남 태안군 고남면 구매항 앞바다에서 1.6t짜리 굴 채취선 명승호(선장 정봉주)가 파도에 휩쓸려 전복, 선장 정씨 등 9명이 숨졌다.

나머지 2명은 모두 구조됐다.

구조에 나섰던 태안해경에 따르면 명승호는 이날 오전 10시쯤 폭풍주의보를 무시한 채 고남면 주민 11명을 태우고 출항,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다 항구 2백m 전방에서 전복했다.

사망자들은 태안의료원과 서산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정봉주(51.선장.태안군 고남면 고남5리)▶함영숙(48.여.同)▶최은자(47.여.同)▶유복연(57.여.同)▶임상점(56.여.태안군 고남면 누동4리)▶이순자(52.여.同)▶홍옥란(64.여.同)▶홍준예(57.여.同)▶정간난(60.여.同)

태안〓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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