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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력실태조사 1월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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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에 전력 지원을 결정하기에 앞서 이달 중에 남북한 공동으로 북한의 전력실태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또 3월에는 임진강 수방대책과 관련한 공동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 마지막날인 지난해 12월 30일 남북한 양측은 대표단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전력 협력,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임진강 수방대책, 개성공단, 남북 경협추진위 구성.운영 합의서 등과 관련해 의견이 접근된 부분은 이달 초 문서교환 방식으로 최종 문안을 확정, 발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 경협추진위 2차 회의는 오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조명균(趙明均)통일부 교류협력심의관은 "전력 실태 조사단 구성과 관련한 의견 접근은 북의 전력 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야 전력 협력이 가능하다는 남측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것" 이라며 "이밖에 경협추진위 구성.운영과 관련해서도 북측?남측의 방안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고 전했다.

송상훈 기자,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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