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우리나라로 날아오기 시작해서 봄이 되면 다시 날아가버리는 겨울철새는 계절을 알리는 전령사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새들의 생태를 자세히 관찰하는 탐조활동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뿐 아니라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 주변이면 대부분 철새관찰이 가능하다. 가장 많은 곳은 밤섬일대와 방화대교 하류지역으로 비오리.쇠오리.고방오리 등이 많다. 여의도 시민공원 전망대도 관찰하기 좋은 곳이다.
▶철원평야〓두루미.재두루미.기러기 등 자태가 수려한 철새들과 맹금류인 독수리 등 흔히 보기 어려운 조류들이 많이 찾아들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 749-4747)에서는 정기적으로 비무장지대 철새 모이주기를 겸한 탐조여행을 무료로 실시(표참조)하고 있다.
▶주남저수지〓경남 창원시 동면에 위치한 곳으로 큰고니.고니.큰기러기.쇠기러기.고방오리.가창오리등 수많은 철새가 모이는 곳이다.
▶서산갯벌〓충남 서산의 천수만 간척지 일대로 세계적 희귀조인 황새.노랑부리 저어새를 비롯해 각종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다.
▶순천만〓검은 색 몸체에 흰색의 목, 적.흑색의 얼룩무늬 머리로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는 흑두루미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기러기와 쇠오리 등도 볼 수 있다.
▶금강하구〓금강하구둑을 중심으로 각종 오리종류와 저어새.원앙.물닭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