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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 항공편 주30회 늘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울~도쿄(東京)구간의 극심한 항공기 좌석난이 내년 초부터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 한.일 항공회담 결과 내년 1월부터 해당 노선에 주 30회 가량 비행기 운항을 늘리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회담에서 양국은 서울~도쿄 나리타(成田)공항 항공편을 하루 3회(주 21회)씩 늘려 운항하고, 서울~도쿄 하네다(羽田)공항 구간은 심야와 이른 아침시간대에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다. 전세기편은 주로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루 한차례 정도 운항할 예정이다.

또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기의 기종을 대형화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현재 해당 노선에는 우리측 항공사가 하루 5회, 일본측이 3회, 미국 3회 등 하루 11회 운항 중이다.

회담에서는 또 나리타공항의 제2활주로가 완공되는 2002년 5월부터 서울~도쿄 노선에 우리측 3회, 일본측 3회 등 하루 6회를 증편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30분 간격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과 아키타(秋田).요나고(米子).미야자키(宮崎)간에 각각 주3회의 항공편이 신설되고 도쿄와 부산.제주.청주간 항공편도 2002년 5월부터 현재 주 6회에서 주14회로 늘어난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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