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육부 체육사장 우런위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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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앞으로 4년간 전국에 체육관 12개를 신축해 학교체육 및 사회체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대만 교육부의 우런위(吳仁宇·50)체육사 사장(司長 ·국장급)은 학교체육은 사회체육과 연계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베이 학교 운동장이 대부분 좁은데.

“타이베이 시내 도심형 학교들은 운동장이 좁지만 지방 학교는 넓은 편이다.최근 행정원(行政院)에 각급 학교 운동장의 개선방안을 제안했다.내용은 ▶수영장 신설 ▶관중 4천명을 수용하는 체육관 신설 ▶육상 트랙에 차양 설치 ▶폴리우레탄 농구장 신설 ▶야간조명 확충 등이다.체육관은 1년에 3개씩 건설,전국에 4년간 12개를 세울 것이다.교통이 좋고 인구가 밀집한 지역 고등학교에 신축해서 일반인도 이용케 할 계획이다.”

-체육관 건설의 예산 조달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한다.지방정부 예산이 부족할 경우 중앙정부에서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한다.”

-교육부와 민간 체육계는 어떻게 협력하는가.

“개선할 사안이 있는 경우 체육학자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선안을 마련한다.비용은 교육부가 전액 부담한다.체육학계의 공청회,학술 토론회 등도 교육부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연구 결과는 교육부가 공청회 등을 거쳐 심의한 뒤 정책자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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