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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T 시험 후 조기유학 결정"…SSAT 케년 위원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조기유학이 늘면서 미국 사립 중고교 수학능력시험인 SSA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어학원들이 마련한 겨울방학 특강엔 접수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SSAT위원회 리건 케년(사진) 위원장도 최근 홍보차 한국을 찾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 SSAT는 어떤 시험인가.

"미국의 사립 중.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고안해낸 시험이다. 커트라인 시험은 아니고 단지 자신의 수준을 테스트 해 실력에 맞는 학교를 찾는 도구다.

어린학생들을 유학보낼 때 토플.토익 같은 영어능력만으로 유학 여부를 결정하지 말고 SSAT 같은 종합적인 수학능력시험을 본 뒤 유학 적격 여부를 가리는 게 좋다."

- 몇 학교나 이 점수를 요구하나.

"공립학교나 가톨릭, 루터교 계통의 사립고교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미국의 사립학교들이 SSAT 점수를 참고한다.

미국의 1천1백개의 사립학교 가운데 6백개가 회원이며, 2백여개 학교는 점수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수준급의 사립학교는 거의 요구한다고 보면 된다. "

-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고득점을 위해선 꾸준히 독서를 많이 하고 학교 공부를 착실히 하는 게 가장 좋다. 세계 문학전집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내 아들은 로렌스빌이라는 명문고교를 나왔는데 모의 샘플테스트를 많이 풀게 했다.

◇ SSAT 내용과 응시절차=영어.수학 두 과목을 치르는데 학년에 따라 초급과 상급 두가지 종류가 있다.

총 5부로 나뉘어 있는데, 논술.수학.독해.어휘.수학순으로 치르며 시간은 각각 25분씩이다. 논술은 총점엔 포함되지 않으나 답안지가 입학하려는 학교에 보내져 입학 사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독해와 어휘는 한국 학생들이 매우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빨리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험은 계획시험의 경우 1년에 세차례(11월, 1월, 4월) 치르고 그밖에 시험관과 날짜와 시간을 협의해 개별시험을 1년에 두차례까지 볼 수 있다. 시험 접수는 JK 인터내셔날(02-516-1585)에서 대행한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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