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크린배 핸드볼] 실업팀, 대학보다 한수 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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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상무와 두산 그린, 그리고 제일화재가 각각 패기의 대학팀들을 물리치고 SK엔크린배 핸드볼 큰잔치에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대회 5연패를 노리는 상무는 2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이재우가 12골을 넣으며 추격한 원광대에 고전했으나 박종표(7골)와 이준희(5골)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27 - 26, 한골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14 - 12로 앞선 상무는 박종표의 페널티스로와 이준희.이석(2골)의 골이 잇따라 성공하며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27 - 2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원광대는 후반 27분부터 이재우와 최환용(3골).이순성(3골)이 연속 득점, 한골차까지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박종표는 게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같은 조의 두산 그린은 7골을 성공시킨 정서윤의 활약에 힘입어 한체대를 23 - 19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두산 그린은 전반 이병호.지승현.김지훈이 각각 세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강력한 수비로 한체대의 공격을 7점으로 막아 전반을 11 - 7로 앞섰다.

후반 들어 한체대는 신종철과 박찬웅(각 4골)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두산 그린은 정서윤이 후반에만 5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뿌리쳤다.

여자부 풀리그 첫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제일화재가 초당대에 의외로 고전하다 27 - 25로 신승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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