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액 세금체납자 출국금지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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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시에서 5천만원 이상의 시세 체납으로 출국금지 요청된 체납자는 5백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9월부터 연말까지 체납세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25개 구의 체납징수 실태를 집계한 결과 10월말 현재 체납액은 9천8백1억원이며, 체납세 징수율은 평균 8.8%로 나타났다.

출국금지 요청자는 강남구가 3백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동구(42명), 서대문구(34명), 강서구(28명)가 뒤를 이었다.

연 3회 이상 상습체납자에 대해 이루어지는 고발조치에 앞서 고발 예고를 받은 체납자는 모두 11만6천2백97명이었고 서초구(1만4천6백96명)가 최고였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출국금지.고발.공매.동산압류 등 예고자에 대해서는 즉시 행정조치하고 자치구별로 세입징수 목표관리 실적을 대비해 공개하는 등 체납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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