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개통 눈앞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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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인천국제공항과 육지(인천 서구 경서동)를 잇는 영종대교(사진)가 16일 모습을 드러냈다. 착공 5년 만이다.

20일 개통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한 구간인 영종대교는 세계 최초로 자정식(自定式)을 적용한 현수교. 이는 대형 구조물(블록)을 세워 케이블을 고정시키는 기존 현수교와는 달리 기둥과 연결된 케이블에 의해 스스로 지탱토록 한 것.

길이 4.4㎞의 2층 교량이며 위층은 6차선 도로, 아래층은 4차선 도로 및 복선철도다. 이 대교는 국내 건설업체들이 자본을 투자해 건설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민자사업 1호이기도 하다.

서울대 공학연구소와 일본 도쿄대의 기술진이 설계하고 삼성건설컨소시엄이 시공했다.

성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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