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 국내 첫 '컴퓨터 바둑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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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서울대 공대에서 생활정보신문 가로수닷컴과 함께 세계컴퓨터 바둑대회를 연다. 이는 우리나라에선 처음이다.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이 바둑을 두는 컴퓨터 바둑대회는 소프트웨어 개발수준이나 인공지능의 발전 단계를 점검하는 경연장이나 다름없다.

미국은 1972년부터 UCLA 대학을 중심으로 바둑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왔으며 유럽과 중국도 우리보다 한발 앞서 우수한 바둑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바둑실력은 최강이지만 이 분야에선 중국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보다 뒤처져 있다.

서울대 공대는 연말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내년 2월부터 대회를 열 예정이다.

문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02- 880-67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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