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우량종목'인데 외국인 '왕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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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대형 우량주로 불리는 종목 중에도 외국인들에게서 외면받는 '왕따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으면서 실적도 나쁘지 않은 종목 중 9개는 외국인 지분율이 30%에 못 미치고 있다. 두산중공업(20.9%).기업은행(15.36%).금강고려(20.85%).현대중공업(23.06%).동국제강(23.19%).LG(27.71%).삼성전기(27.21%).강원랜드(27.78%).GS(29.43%) 등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회사별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익가치▶기업 지배구조의 낙후성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외국인들에게 자기 회사를 알리기를 소홀히 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한다. 기업은행은 이달 뉴욕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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