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19살 연하남과 사랑 연기? 시청자 이해시키는게 숙제”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 김미숙이 19살 연하남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미숙은 27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 제작발표회에서 "나에게 주어진 숙제는 19살 연하와의 러브스토리를 어떻게 표현하느냐다"며 "닭살 스럽지 않으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긍정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숙제"라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의 임무가 막중해 걱정이다"고 너스레를 덜었다. 또 "KBS 출연은 5년만, 일일드라마는 13년만이다"며 "많이 설레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음지었다.

김미숙은 이 드라마에서 죽은 남편이 운영하던 유치원을 경영하며 살아가는 이강희 역을 맡앗다. 어느날 부터 고등학교 선생 시절 제자였던 정민국(이현진 분)에게 사랑을 느끼게된다. 이에 따라 김미숙은 드라마에서 19살 연하의 이현진과 사랑 연기를 펼치게 됐다.

한편 드라마 '바람 불어 좋은 날'은 고아와 진배없이 자란 캔디형 주인공 권오복(김소은 분)이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한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또 IMF 이후 최악의 경제 불황의 시기, 졸지에 단칸방 신세가 된 차연실(나영희 분) 가족의 고군분투 재기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윤미라 김미숙 김소은 진이한 이현진 서효림 강지섭 정다영 이성민 등이 출연하는 '바람 불어 좋은 날'은 오는 2월 1일 첫방송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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