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브리핑] 노벨상 받으며 그들은 무슨 말 했을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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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노벨상 받으며 그들은 무슨 말 했을까

물리학 등 4개 과학분야이 노벨상 역대 수상자들의 수상 이유를 밝힌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 1~3』(노벨 재단 엮음, 이광렬 등 옮김, 바다출판사, 542~631쪽, 각권 2만2000원) 2010년 판이 나왔다. KIST 소속 과학자들이 나서 1901년부터 2009년까지 시상연설을 정리했기에 100여 년에 걸친 과학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다.

역사를 넓게 보는 ‘전체사’ 연구의 고전

프랑스 현대 역사학의 증인이라 불리는 에마뉘엘 르 루아 라뒤리의 대표작 『랑그도크의 농민들 1·2』(김응종 외 옮김, 한길사, 560·568쪽, 각 권 3만원)이 국내 처음으로 출간됐다. 프랑스 서남부 마을의 토지대장을 바탕으로 15세기 말에서 18세기 초까지의 자연환경·인구·생활상 등을 분석해 ‘전체사’ 연구의 전범으로 꼽히는 현대판 고전이다.

한국 첫 여성 총영사의 보스턴 생존기

한국 최초의 여성 총영사였던 지영선 환경운동연합대표가 2년 3개월 동안의 보스턴 경험담을 정리한 『링컨 타운카를 타고 보스턴을 달린다』(이매진, 255쪽, 1만2000원)를 선보였다. 33년간의 기자생활을 접고 아흔이 넘은 아버지까지 모시고 간 ‘여성 최초의 특임공관장’이 ‘문화총영사’로 인정받기까지의 좌충우돌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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