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부회장 그룹 경영실무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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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롯데 신격호 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이 그룹 경영실무에 참여한다.

롯데는 신 부회장을 롯데호텔 정책본부 본부장에 임명하고, 부본부장에 김병일 롯데호텔 사장을, 국제부문 담당에는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호텔 정책본부는 기존의 경영관리본부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다른 그룹의 구조조정본부 기능을 하는 곳이다. 정책본부는 앞으로 제2 롯데월드 건설 등 그룹차원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그룹 주요정책의 실무작업, 계열사 간 중복투자 예방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신 부회장이 이번 인사로 계열사는 물론 그룹 경영의 실무까지 맡게 됨에 따라 그룹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2세 승계의 후계 구도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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