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브리프] 외국 투자자금 성격 제각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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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중 영국계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단타 매매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미국과 싱가포르계 투자자들은 장기 투자를 선호했다.

대한투자증권이 2003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외국인의 국적별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영국계 자금은 월평균 매매 비중은 22.2%로 2위였지만 누적 순매수 규모는 2430억원(8위)에 그쳤다.

비교적 손바뀜이 잦은 단기 투자를 했던 셈이다.

반면 미국계 자금은 순매수 누적 금액이 12조904억원(1위)이나 됐음에도 월평균 매매비중은 30.3%에 그쳤다. 싱가포르계 자금도 순매수 규모는 4조8769억원(2위)으로 영국의 20배나 됐지만 매매 비중은 6.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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