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제너럴 일렉트릭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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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 제너럴 일렉트릭(GE)이 31일 자회사인 NBC의 사장겸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라이트(57)를 기업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현재 GE에서는 내년 4월 은퇴 예정인 잭 웰치 회장의 후임을 놓고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는 상황인데, 월스트리트 저널은 라이트가 경영권 승계작업을 돌볼 책임을 띠고 부회장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웰치는 올 연말까지 후계자를 선정할 계획인데 지금까지는 GE 메디컬 시스템스의 제프리 이멜트, GE 항공엔진의 제임스 맥너니, GE 파워시스템스의 로버트 나델리 등 3명의 CEO들이 후계 경쟁을 하고 있다.

◇ 일본의 기린 맥주가 아사히 맥주에 밀려 일본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아사히 맥주는 신세대 입맛에 맞춘 수퍼 드라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0.6% 상승한 4천7백38억엔을 기록했으나 기린은 6.4% 하락한 4천6백21억엔에 그쳤다. 엿기름이 적게 들어간 발포성 맥주인 '맥넘 드라이' 를 선보인 일본 최대의 위스키 회사인 산토리는 4천2억엔의 매출로 맥주시장 3위를 차지했다.

◇ 중국에 진출한 대만 기업인들은 장쑤(江蘇)성의 쑤저우(蘇州)등 창장(長江)삼각주를 이루는 7개 도시를 투자 환경이 좋고 치안이 좋다는 점에서 중국내 최고의 투자지로 꼽았다. 대만전기전자공업총회가 투자지역의 자연.사회.경제.법률 환경, 각종 인프라 등의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A~D의 4등급으로 평점을 매겨 조사한 결과, 쑤저우 외에도 자딩(嘉定).위와(餘姚).샤오산(蕭山).항저우(杭州).펑화(奉化).양저우(楊州)등 창장 삼각주 지역이 모두 A등급을 받았다.

◇ 네덜란드의 투자은행인 ING베어링이 영국의 증권사 차터하우스를 1억9천1백40만달러에 매입했다. ING베어링의 데이비드 로빈스 회장은 "영국.미국 등지에 5백여개 기관 투자가를 유치하고 있는 차터하우스를 인수해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톰 오닐 캐나다 지사장을 최고영업책임자(COO)로 앉히는등 경영진 수뇌부를 교체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PwC의 CEO 제임스 시로는 외부 컨설팅 회사와 주식 매각을 논의하는등 8월말~9월초로 예상된 기업공개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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