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무료셔틀버스 운행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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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무료셔틀버스 운행이 2002년말까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8일 "25개 자치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셔틀버스 운행을 늘려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장애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강북1권역(노원.도봉.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에 10월부터 10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강북2권역(종로.중.용산.은평.서대문.마포구)▶2002년 상반기에는 강남3권역(강서.양천.구로.영등포.금천구)▶2002년 하반기에 강남4권역(관악.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 셔틀버스가 다니게 된다.

권역별 운행이 시작되면 인접 노선을 연계한 통합 노선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강북구 등 4개구에서 시범운행되고 있다.

셔틀버스 노선은 장애인들이 많이 찾는 병원.보건소.복지관과 지하철역.쇼핑센터를 중심으로 짜여진다.

35인승 중형버스를 27인승으로 개조한 이 버스는 장애인들이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리프트가 설치돼있고 버스 바닥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임산부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과 보호자도 탑승이 가능하다. 정류장에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된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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