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2012 여수 엑스포’를 유치했던 2007년에도 경제계에서 힘을 보태 결실을 맺었다”며 “동계올림픽이 국가 발전에 있어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파리가 런던에 패한 뒤 프랑스 정부가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 드뤼 IOC 위원에 대해 2006년 5월 사면 조치를 내렸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최 국장은 이 전 회장에 대한 판결이 확정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데 대해 “지난해 8·15 사면에서도 유죄판결 확정 후 2개월 만에 사면된 사례가 있다”며 “비판을 예상했지만 사면심사위원회 위원들도 대부분 실용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다른 경제인 등에 대한 추가 사면 계획에 관해선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최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