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제주도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연말연시 연휴 기간인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만3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만8000여명에 비해 7.3%가 증가한 수치다.
관광협회는 이번 연휴 동안 가족 중심의 개별 휴양과 ‘올레’코스 걷기여행, 겨울등반, 골프 등 레저 관광객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항공·숙박업계도 반짝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재 연휴기간 중 운행하는 580편의 항공기가 7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중문단지 특급호텔 등 관광호텔은 60~9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렌터카 업계도 이 기간 중 90%의 가동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