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외환시장 안정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올 2분기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입이 급감하면서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분기 외환시장 동향' 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분기 중 큰 폭의 등락을 나타냈으나 2분기에는 1천1백1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또 6월 30일 종가는 1천1백15원으로 전분기 말(1천1백6원)보다 원화가치가 0.8% 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은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원화절상 기대심리가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중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분은 1백65억4천2백만달러로 1분기보다 43억6천만달러가 줄었으며 유출분은 3억9천만달러 느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2분기 중 증권자금 유출입 규모는 전분기보다 11.5% 감소했다.

한편 2분기 중 평균환율은 4월 1천1백9. 76원, 5월 1천1백20.01원, 6월 1천1백18.73원 등이었고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률(평균)은 4월 0.17%, 5월 0.23%, 6월 0.18%를 기록했다.

김원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